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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갖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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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갖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입력
2014.12.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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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개설 디자인학과 명성… 교육부 특성화 사업단 선정 속출

상명대 구기헌 총장
상명대 구기헌 총장

“졸업생 모두가 ‘된 사람’이 되도록 잘 가르치는 것이 저의 일 입니다”

상명대 구기헌(사진) 총장은 자신의 교육철학을 “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에 두고 있다”며 “이는 77년 역사의 상명대가 항상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한국 대학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결과와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구 총장은 상명대가 국내 처음으로 설립한 디자인 관련 학과의 위상을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양성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그는 수년 전부터 글로벌 인재로 양성된 디자인학과 계열 학생들의 해외진출이 두드러지자 영어향상장학, 글로벌 산업시찰, 교환학생 어학연수 등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켰다. 학생들은 사업단 그래픽디자인인증센터에서 국제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전공에 관련된 실기실과 최신 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텍스타일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의 고유특성을 살리고 전공도 연계하는 다전공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 개편으로 기술과 감각, 감성이 어우러진 인재양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4년 전 과정을 학년별 목표를 설정해 학생들이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에서 실수가 없도록 배려 했다. 1학년 때부터 진로탐색, 진로결정, 직업결정 등 3단계로 나눈 그의 교육정책은 자기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올해 교육부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디자인분야를 중심으로 3개 사업단이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교양과 인성을 중시한 교육과정은 긍정적인 인재양성으로 이어지고 기업들이 인재를 다시 찾는 학교로 변모하고 있다.

그는 또 대학과 인연을 맺은 기업과 기관을‘가족’으로 묶는 ‘상명가족’을 도입해 1,000여개 기업 및 국내외 183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구 총장은 최근 제9회 2014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에서 사회봉사부문 문화나눔대상을 수상했다. 그의 교육철학이 사회공헌 및 문화활동을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면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그는 “교육의 성과와 기술개발을 위해 모방을 도입할 수 있지만 모방성장 단계를 거쳐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트렌드 창조를 인재양성의 목표로 삼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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