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 전북대 총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서 포부 밝혀
“총장의 권한은 내려놓고 예산확보와 대외활동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이남호(54ㆍ사진) 전북대 총장은 2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과감하게 부총장과 처장에게 맡기고 예산확충, 대외활동, 구성원간 소통을 수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임기 동안 연구비 7,000억원과 약학대학 유치를 꼭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단장 재임 당시 연구비 3,400억원을 유치한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또 “교직원과 학생 등 3만4,000명에 달하는 거대한 ‘전북대호’의 순항을 책임져야 할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크다”면서 “저는 선거과정에서 누구에게도 보직을 약속한 적이 없기 때문에 능력과 인품 등을 두루 살핀 뒤 보직교수들을 임명해 현안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학내 조직을 개편해 학생 취업과 입학을 담당하는 교학부총장과 산학연구ㆍ발전지원ㆍ국제협력을 담당할 대외학력부총장 임명해 책임 부총장제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약의 실천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반대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지역발전에도 공헌하는 전북대를 만들겠다”며 “전북대를 전북 최고의 브랜드로, 나아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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