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장 잘 팔린 완구는 여아용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크리스마스 직전 주간(12월 19~25일)과 크리마스 2주전 주간(12월 5~11일)의 완구 종류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아 완구의 크리스마스 직전 주 매출이 2주전 주보다 6.8배로 늘었다.
교육완구(5.8배), 남아완구(5.1배), 비디오게임(4.1배), 유아완구(3.9배), 스포츠 완구(3.5배) 등 다른 종류 보다 패션인형, 소꿉놀이 완구 등 여아 완구의 크리스마스 직전 매출이 평소보다 더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전체 완구 가운데 여아 완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평소 16%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21%로 늘었다.
여아 완구가 완구 대목인 크리스마스에 가장 잘 팔린다는 거는 평소 소비자(부모)들이 다른 완구보다 상대적으로 덜 구매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남자 아이들보다 여자 아이들의 장난감 교체 주기가 긴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