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25조5,526억원 의결
서울시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조1,051억원 늘어난 25조 5,184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20일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출석의원 65명 중 찬성 64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당초 시가 제출한 원안(25조5,526억원)보다는 342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최근 논란인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예산 118억원은 원안 그대로 반영됐다. 남대문시장 상인과 일부 주민들이 교통난과 상권침체를 우려하는 상황 속에 소수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사업의 졸속 추진에 반대하며 퇴장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주축이 돼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같은 갈등으로 예산안은 애초 법정처리시한인 19일을 하루 넘겨 통과됐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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