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얼린 한파가 주말까지 계속되다가 다음 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0일 새벽 전날부터 내리던 눈 또는 비가 서해안부터 멎기 시작해 오전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 영하 6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 영하 2도~영상 10도로 다소 주춤하던 기온은 한반도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점차 떨어져 일요일(2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이 영하 6도~영상 5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오후 한 때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서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는 다음 주(22~26일)에는 추위가 누그러져 평년 수준(최저기온 영하 11도~영상 5도, 최고기온 영상 2~11도)을 되찾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2일 영하 8도, 23~26일 영하 2~4도로 예보됐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겠다. 비나 눈은 예보돼 있지 않다. 2000년 이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날은 총 5회였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