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원형 보존 결정

중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원형 보존 결정

중국이 한국 정부 요청을 수용해 충칭시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원형대로 보존하기로 결정했다고 국가보훈처가 19일 밝혔다.

보훈처는 “보훈처 및 외교부는 다양한 외교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 측에 건물 원형 보전을 요청해왔다”며 “중국 정부는 18일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건물 원형 보전 결정을 알려줬다”고 전했다.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은 지난해까지 상가로 활용되다 지금은 재개발을 앞두고 빈 건물로 방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은 향후 수리를 거쳐 기념관 및 교육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4월 중국 방문 당시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 면담 등을 통해 건물 원형 보존을 요청한 바 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