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년 전 해양실크로드의 주요 길목에 위치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4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는 해양실크로드 4개국 경북인 콘텐츠 전시회 ‘아시아 바닷길 순례, 그 몸의 말들’이 20일까지 경북대 대강당 전시실인 스페이스9에서 열린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인문사회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010년부터 ‘경북의 혼을 찾아 떠나는 신실크로드-해외동포 정체성 찾기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중국 광저우와 베트남 호치민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델리 등 4개국 10여 개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들의 삶과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4개국 동포의 역사와 생애 이야기 등에 대한 사진과 영상물 전시와 함께 18~20일 오후 4시 일반인과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강좌 등도 연다. 18일에는 이정화 작가가 ‘사진으로 보는 아시아 바닷길 순례’, 19일 인문사회연구소 신동호 상임이사 겸 소장의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지난 5년의 여정’, 20일 호치민시와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학생 8명이‘청소년 디아스포라의 해외에서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한 강좌가 펼쳐진다. (053)746-0414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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