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
4·5위 와일드카드 결정전 신설
2015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내년 3월28일 토요일 막을 올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되는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17일 발표했다. 팀 당 144경기씩 치르며 총 경기 수는 720경기다. 올해 10개 구단은 홈과 원정 8경기씩 팀 간 16차전을 치른다.
개막전 대진은 2013년 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그리고 5위와 KT 간 경기로 짜였다. 이에 따라 삼성-SK(대구), 두산-NC(잠실), KIA-LG(광주), 넥센-한화(목동), 롯데-KT(부산)가 3월 28∼29일 개막 2연전에서 맞붙는다. 이후 개막 원정에 나선 5개 팀은 3월 31일부터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KT의 역사적인 첫 홈(수원) 경기도 이때가 될 예정이다.
KBO는 개막전 이후 8월 2일까지 3연전, 8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2연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715경기를 우선 편성했다. 잔여 5경기와 우천순연 경기 등은 9월15일 이후로 재편성할 예정이다.
앞서 KBO는 포스트시즌 경기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최근 열린 제4차 이사회 결과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격돌한다. 당초 KBO는 4,5위 간의 승차가 1.5경기 이내일 경우에만 단판 승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기로 했다가, 경기 차에 상관없이 무조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기로 했다.
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에 1승의 어드밴티지를 준다. 최대 2경기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은 1승 또는 1무승부를 추가하면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4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2차전은 열리지 않는다. 5위 팀은 2연전에서 모두 이겨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에 따라 넥센-삼성(목동), 두산-LG(잠실), 한화-KT(대전), 롯데-SK(부산), NC-KIA(창원) 대진으로 열린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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