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택시가 내년부터 8년 동안 현재 8,850대에서 15.1%인 1,336대가 줄어든다.
대전시는 최근 감차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022년까지 단계별로 택시를 감축하는 감차보상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차규모는 현재 운행택시의 비율에 따라 개인택시가 828대, 법인택시가 508대이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으로 개인택시 32대와 법인택시 19대를 감차 한 후 매년 160여대씩 줄여나갈 방침이다.
감차 보상기준은 개인택시 9,000만원, 법인택시 3,600만원으로 결정됐으며 보상에 필요한 소요재원은 928억원이다. 재원은 국ㆍ시비와 택시업계 출연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시는 택시 감차를 위해 그동안 적정 택시 공급대수 산정을 위해 3차례에 걸쳐 총량산정 용역을 실시했고 사업자와 노조대표,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감차위원회를 만들어 감차방법과 보상금액 등을 논의해왔다.
시 관계자는 “감차를 통해 택시 업계의 경영개선과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며 “업계의 출연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 보조금 확대와 개인택시 연료 부가세 감면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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