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구조함인 통영함의 납품 비리와 관련해 감사원이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의 인사조치를 국방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17일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산제도 운용 및 관리실태' 감사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통영함 음파탐자기의 성능 문제와 관련해 계약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이었던 황 총장이 장비 획득 관련 제안요청서 검토 등을 태만하게 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방사청은 당시 미국의 납품업체 H사가 시험평가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구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2012년 진수된 통영함은 음파탐지기의 성능 미달로 인해 2년째 해군이 인수를 거부하며 전력화가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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