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불황 한파… 그래도 새 시장 이끌 희망을 보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불황 한파… 그래도 새 시장 이끌 희망을 보았다

입력
2014.12.17 10:01
0 0

제품·기술력·사업성·창의성 등 바탕 재미있는 콘텐츠·디자인도 고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물가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물가 하락세에도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지난달 103으로 1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75로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물가가 하락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장기간 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 가계는 소비를 줄이고 기업은 투자를 꺼리는 등 디플레이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특히 올해 3분기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세계적 추세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6일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발표한 2014년 3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 2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한 98을 기록해 3분기 연속 상승한 반면 한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52를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해 글로벌 상승세와는 반대로 1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는 게 닐슨의 분석이다.

^이런 최악의 경기 위기 속에서 많은 기업들은 ‘인기 신상품’‘좋은 품질의 상품’ 개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과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불황이라는 환경변화에 소비자들의 욕구와 소비습관을 면밀히 관찰한 뒤 제품개발 및 마케팅전략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과 소비자는 기업에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능동적으로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롭고 획기적인 상품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 이런 소비자의 욕구와 변화에 부응해 신기술을 통한 탁월하고 부가가치 높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차별화된 제품으로 새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때 소비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게 되며, 그 기업의 제품과 브랜드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올해는 국내외 여러 사건들과 국제분쟁 등의 영향으로 내수 경제가 이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만큼 침체돼 있다. 다가오는 2015년은 이를 극복하고 기업들과 소비자들의 신뢰도 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중장기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사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거나, 소비자가 사랑할 만한 제품, 기술력 및 사업성, 창의성 등을 고려해 각 분야별 대표제품을 선정ㆍ발표하는 ‘2014 결산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을 실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베스트신상품은 중소기업연구원, 한국마케팅관리학회,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350여개 신청 기업 중 전문가 집단 및 소비자 패널의 심사를 통해 최종 38개 기업을 선정했다. 상품의 참신성 및 시장성, 경쟁력 등의 기본 평가항목을 토대로 작지만 알찬 기업, 재미있는 콘텐츠 및 눈에 띄는 상품, 디자인 등이 시장의 변화를 이끌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를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