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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모양의 얇은 단열재, 불에도 안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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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모양의 얇은 단열재, 불에도 안 타

입력
2014.12.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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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T&S는 열효율을 높이면서 연료비는 절감할 수 있는 보온재 ‘하이트린(HITLIN)’을 개발한 업체이다.

보온재란 열의 방산, 흡수를 방지하기 위한 열전도율이 낮은 재료로 발전소, 정유,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는 대부분의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고 있다. 이유는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존 단열재는 설계 및 시공시 보온 두께의 조절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진동이나 흡음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작업자가 이를 시공하는 과정이 너무 불편하고 단열두께가 두꺼워 설계 및 시공 시에 공간 활용이 비효율적이다.

반면 E-Glass Fiber Needle Mat를 소재로 만든 ‘하이트린’은 파이프화로 제조했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낮아 기존 단열재의 70% 정도의 두께로도 단열성을 보전해 그만큼 시공비의 절감이 가능하다. 또 단열재의 수명이 길기 때문에 재시공시 추가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유리섬유로 만들어져 화재시 연소가 되지 않는 불연성을 갖고 있으며 인명피해의 최대원인이 되는 독성가스의 발생이 없어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제조 시 가압롤러 방식에 의해 성형, 내구성을 높였고 특히 조선용으로는 별도의 외장재 시공 없이 표면에 알루미늄박막을 덧씌워 내습효과가 우수하다.

세운T&S 관계자는 “현재 하이트린이 유일한 토종 보온재로서 소재에서부터 생산ㆍ납품까지 전체 과정을 모두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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