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의 인도계 미국인이 1년여간 계속된 공화당의 반대를 뚫고 역대 최연소 미국 공중위생국장이 됐다.
미국 상원은 15일(현지시간) 내과 의사이자 하버드의대 강사인 비벡 머시(37ㆍ사진)를 미국 의료계의 수장격인 공중위생국장으로 인준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머시는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지만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로비단체로 꼽히는 미국총기협회(NRA)와 공화당이 크게 반발하면서 1년이 넘도록 상원 인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를 지지하는 ‘미국의 의사들’(Doctors for America)을 공동 설립했다. 또 총기 문제를 ‘보건 이슈’로 규정하면서 “정치인들이 NRA에 겁먹고 있다”는 트윗을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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