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4ㆍ스페인)가 팀의 MVP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맨유의 주장 웨인 루니(29ㆍ영국)가 “데 헤아(24)와 함께라면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16일 보도했다.
14일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한 데는 수문장 데 헤아의 공이 컸다. 데 헤아는 라힘 스털링(20)과 마리오 발로텔리(24)의 결정적 공격을 막아내며 상대팀의 기세를 꺾었다.
루니는 “올 시즌 맨유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1위 첼시(승점 39)와 겨우 8점차”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루니는 팀의 승리를 이끌 선수로 데 헤아를 지목했다. 그는 “데 헤아는 처음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이제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최고의 수문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에드윈 반 데 사르(44ㆍ네덜란드)를 대신하기 위해 올드 트래포트에 입성했다. 루니는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실력은 환상적이다. 이제 그가 톱 키퍼임을 증명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 데 사르는 30대 후반 전성기를 맞이했다. 데 헤아 앞에는 더 훌륭한 미래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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