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기자 선정 2014 톱뉴스 ‘김연아 판정논란과 은퇴’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따낸 것이 올해 한국 스포츠계 최고의 뉴스로 뽑혔다.
연합뉴스가 신문ㆍ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4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 결과, 석연찮은 판정 속에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하고 은퇴한 김연아가 첫 손가락에 꼽혔다.
‘김연아, 소치 올림픽 판정 논란과 현역 은퇴’라는 항목은 전국 48개 언론사(중앙 19ㆍ지방 29개사)가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1위 8표, 2위 18표를 얻는 등 총 330점을 획득했다. 총점은 1위 표 10점, 2위 표 9점, 3위 표 8점 순으로 10위 표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매겨 이를 합산했다.
2위는 총 326점을 받은 ‘축구대표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홍명보 사퇴 및 슈틸리케 취임’이 선정됐다. 이 항목은 ‘김연아 올림픽 판정 논란 및 은퇴’보다 총점에서 4점 적었지만 1위 표는 30개 후보 항목 중 가장 많은 17표나 받았다.
‘삼성의 프로야구 통합 우승 4연패’는 208점으로 10대 뉴스 3위를 차지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올림픽 2회 연속 금빛 질주에 성공한 소식은 202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10대 뉴스 다섯 번째는 한 시즌 200안타를 돌파하며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가 된 넥센 서건창의 ‘신고선수 신화’(198점)가 차지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북한 선수단 참가’는 191점으로 6위, ‘빅토르 안, 소치 동계올림픽 후폭풍’(102점)이 7위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류현진 2년 연속 14승…FA 대박 추신수는 부진(133점) ▲박지성 현역 은퇴(119점) ▲골프 김효주 돌풍…신인 맹활약(100점)이 차례로 10대 뉴스의 8∼10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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