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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투자배급사 “4분짜리 영상 보고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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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투자배급사 “4분짜리 영상 보고 투자 결정!”

입력
2014.12.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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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H2014121606070001300] <YONHAP PHOTO-1092> 님아, 그 강을...' 투자배급한 이영민 대명문화공장 팀장 (서울=연합뉴스) 연말 극장가 화제작으로 떠오른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투자배급한 대명문화공장의 이영민 투자배급팀장. 이 팀장은 16일 연합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4분짜리 트레일러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첫 배급작으로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대명문화공장의 첫 메인 투자 배급 영화다. 2014.12.16 << 대명문화공장 제공 >> photo@yna.co.kr/2014-12-16 13:41:05/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PYH2014121606070001300] <YONHAP PHOTO-1092> 님아, 그 강을...' 투자배급한 이영민 대명문화공장 팀장 (서울=연합뉴스) 연말 극장가 화제작으로 떠오른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투자배급한 대명문화공장의 이영민 투자배급팀장. 이 팀장은 16일 연합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4분짜리 트레일러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첫 배급작으로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대명문화공장의 첫 메인 투자 배급 영화다. 2014.12.16 << 대명문화공장 제공 >> photo@yna.co.kr/2014-12-16 13:41:05/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4분짜리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첫 배급작으로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말 극장가 화제작으로 떠오른 다큐멘터리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대명그룹 계열사인 대명문화공장이 처음 투자하고 배급한 영화다.

대명문화공장 이영민 투자배급팀장은 16일 “남들은 중견기업(대명그룹)에서 배급하니 당연히 상업영화로 시작하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다른 부분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측은 지난해 11월 대명문화공장에 "다큐 한 편이 있는데 투자자를 찾고 있는데 한번 만나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기획서도 없고 홍보를 위한 4분짜리 영상을 보여주면서 제작비가 1억 2,000만원 들어가는데 1,000만∼2,000만원 정도만 투자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대명문화공장은 순제작비 1억 2,000만원 가운데 제작사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힌 2,000만원을 제외한 1억원을 전부 투자했다. 짧은 홍보 영상 속에서도 보이는 노부부의 진정한 사랑이 투자를 이끌었다. 이 팀장은 "영상이 정말 좋았다. 100만, 200만명은 아니더라도 손해 보지 않을 영화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애초 목표는 손익분기점인 10만명이었다. 하지만 영화는 한국 독립영화사상 최단 기간인 개봉 7일째 관객 10만 명을 넘어서더니 급기야는 지난 14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 15일을 기준으로 누적매출액은 93억 8,000만원이다.

수익의 60%(40%는 제작사 몫)를 투자사가 나눠 갖는데다 한동안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으로 미뤄 투자 대비 수익은 수십 배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덩달아 대명문화공장 지분 100%를 보유한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첫 투자배급 영화에서 좋은 성적표를 거둔 대명문화공장은 앞으로도 1년에 1편 이상은 다큐 영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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