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들여 현 부지에 신축

전북 전주고속터미널이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종합터미널로 다시 신축된다. 전주시는 금호터미널㈜이 전주터미널 신축을 위한 심의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터미널은 현 터미널 건물들을 모두 철거하고 총 120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의 종합버스터미널을 지을 계획이다.
1층에는 버스 이용객을 위한 전용 주차장과 대합실, 매표소, 일반 음식점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갤러리 등 문화공간과 편의점, 소매점이 설치된다. 3층에는 1,200㎡ 규모의 대형 서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금호터미널은 종합터미널이 완공되면 현재 연간 350만명인 이용객이 7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자리한 전주고속버스터미널(1만1,000여㎡)은 1980년에 지어졌으며 5개 고속버스 회사가 하루 90여대, 620회를 운행하고 있다.
전주시 송준상 대중교통과장은 “종합터미널이 들어서면 고속버스 이용객뿐 아니라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덕진지구 활성화에도 직ㆍ간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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