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금보라(53)와 둘째 아들 오승민(23)이 떠난 네팔여행을 담은 EBS 리얼극장 어머니 2부작 ‘강한 여자, 금보라의 눈물’이 16일과 23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한다.
1978년 데뷔해 1980년대 청춘스타로 활약했고, 지금은 드라마에서 다양한 모습의 어머니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금보라. 그는 배우로서 화려했지만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그는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두 아들의 양육권을 지켰고, 바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도 아들들의 문제에 대해서라면 열일 제쳐놓고서라도 나섰다.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금보라지만 자식들의 눈에 비친 엄마는 강압적인 사람이었다.
둘째 아들 승민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미국 사관학교로 유학을 가지만, 원치 않았던 유학생활의 강압적인 스케줄은 어린 아들에게 엄마에 대한 원망을 가지게 했다.
얼마 후 유학 생활 중 뉴스를 통해 어머니의 재혼 기사를 접하게 된 아들은 어머니의 재혼을 위해 자신이 희생된 것이라 오해하게 된다.
10년 유학생활을 잠시 보류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군복무를 마친 아들은 우연히 접한 연극에 빠져들게 된다.
제대를 한 뒤에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뭔가를 숨기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 의아해했던 엄마 금보라는 여행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아들과 함께 7박 8일간 네팔로 떠났다.
1부에서는 아들에게 걸었던 기대와 희망이 많았던 금보라가 아들의 이야기에 눈물을 쏟아낸다. 2부에서는 강압적인 어머니의 모습과 그로 인한 상처를 고백하며 반기를 든 아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