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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실종 선원 수색선박 피항…추가 수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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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실종 선원 수색선박 피항…추가 수습 없어

입력
2014.12.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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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전 501오룡호 침몰사고 해역에 도착한 동해해양경비안전서 5001함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지난 13일 오전 501오룡호 침몰사고 해역에 도착한 동해해양경비안전서 5001함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이달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은 "15일 오전 8시 현재 사고해역 기상악화로 수색작업을 하던 선박 7척은 러시아 나바린으로 피항했고 나머지 2척도 피항 준비를 하고 있다"며 "수색작업은 중단된 상태며 추가로 수습한 실종 선원 시신은 없다"고 밝혔다.

13일 오전(현지시간) 사고 해역에 도착한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소속 5001 경비함도 이틀간 수색작업을 했지만 실종 선원 시신을 추가로 수습하지 못한 채 피항하고 있다고 사조산업은 전했다.

사고해역에는 초속 15m 정도의 강풍과 함께 파도가 4m 정도로 높게 치고 있다.

사조산업 한 관계자는 "수색작업에 동참하려고 러시아 대형 구조함이 사고해역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바다날씨가 나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사고 해역에 도착하는 대로 5001 경비함과 공동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달 1일 침몰한 오룡호에는 모두 60명이 타고 있었는데 7명이 구조되고 27명이 사망했으며 2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구조된 동남아 선원 6명과 수습된 동남아 선원 시신 21구는 지난 10일 러시아 운반선에 실려 부산항으로 출발했다.

한국인 선원 시신 6구는 현지에 있는 한국 어선에 남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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