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보고서를 유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최모 경위가 유서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함께 수사선상에 오른 한모 경위에게 수사 관련한 제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 인정 시 선처’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수사에 개입한 정황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최 경위가 자살하고 한 경위 구속 수사도 어려워지면서입니다. 유출자 색출에 집중하란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매달리다 망신을 자초했단 지적입니다. 이제라도 권력 암투설 실체 규명에 수사력을 모아야 한단 조언이 나옵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업무방해 혐의 등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이 이 회사 임원이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과 회유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건 은폐 부분에 대해서도 정식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한국일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구속 수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말이면 가장 바쁘게 돌아가야 할 유통가가 울상입니다. 전통시장뿐 아니라 명동 등 쇼핑가의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연말 특수가 실종됐습니다. “민간소비 저조에 가계부채 확대, 기업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당분간 내수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14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선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 안팎을 차지해 승리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아베노믹스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야당의 무능과 정책 대안 부재, 유권자 무관심 등이 맞물린 결괍니다.
1. 자살한 최 경위 유서에 ‘靑 민정수석실이 회유’ 암시
-“한모 경위가 수사 관련 제의 받아”… ‘혐의 인정 땐 선처’ 개입 가능성
-정윤회 문건도 다른 靑문건처럼 최 경위 통해 유출된 정황 포착
-검찰, 어제 이재만 비서관 조사… 박지만 회장은 내일 소환키로
-통화 분석하자마자 이재만 조사… ‘허위 문건’으로 굳히나
-“수많은 언론들이 덫으로 몰지만 靑 국정농단은 저와 상관없다”
-“靑 문건은 언론사 정보보고 수준” 한발 물러나는 조응천
-비선 의혹, 연말정국 최대 뇌관으로… 오늘부터 임시국회
-[전문] 최 경위 유서 공개… “靑 민정비서관실서 동료 회유”
-사무장 등에 회유 시도한 임원ㆍ간부 등 이번 주 줄소환… 조현아 개입 확인 땐 영장 검토
-“국민이 보고 있는데 술수 거듭… 대한항공 총체적 난국”
-남대문시장ㆍ명동 등 쇼핑가 연말 특수 실종, 매출 크게 줄어
-거리엔 흥겨운 캐럴 대신에 “반값 세일” 반응 없는 호객만… 백화점ㆍ외식업체도 발길 줄어
-“보너스는 무슨… 잘릴까 걱정” 실적 악화에 움츠린 직장인
4. 日 무능 야당ㆍ무관심 유권자가 아베노믹스 불씨 살렸다
-연립여당, 3분의 2 의석 확실시… “자민당 외 대안 없다” 인식 팽배, 투표율도 50% 후반대 전후 최저
-집단 자위권 행사 후속 입법에 전후 체제 탈피 행보 빨라질 듯
-민주당 등 야당 지리멸렬… 공산당만 의석수 2배 이상 늘려
-아베 자신감 얻었지만 전략적 모호성 유지 땐 한일 정상회담 미워질 듯
-[기자의 눈] 일본인조차 의아해하는 아베 유세장 일장기 물결
-정부 노동정책ㆍ사법부 판결 보수화… 합법적 노사타협 어려워 벼랑 끝으로
-스타케미칼ㆍ씨앤앰 노동자들 이어 쌍용차 2명도 70m 공장 굴뚝에
-“기업들 비용 큰 정리해고 대신 임금조정ㆍ직무전환 등 방안 찾아야”
6. 토막살인 박춘봉 구속… 국과수 “피해자 목 졸려 사망”
-朴, 시신 훼손 이유 “기억 안 난다”… 6년 전에 위조 여권으로 입국
-추가 범행ㆍ조력자 여부 수사… 수원 야산서 시신 대부분 수습
7. “사용후핵연료 문제로 우리 사회가 더 시끄러워져야”
-[100℃ 인터뷰] 홍두승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장
-다른 생각들도 최대한 듣기 위해 뭔가 정해 놓지 않고 백지상태 출발… 아무 일 안 했다는 비판은 아쉬워
-원전 지역민 의견수렴이 최대 핵심, 시민단체 참여 위해 꾸준히 접촉도… 수조 포화시점 고려 질질 끌 수 없어
-공학적 접근만으론 해결 어려워… 원자력 갈등에 관여한 지 25년째, 어차피 누군가는 나서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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