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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LIG 제물로 상승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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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LIG 제물로 상승기류

입력
2014.12.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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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선두 삼성화재 추격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1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1(29-27 20-25 27-25 27-25)로 꺾었다. 9승6패(승점 29)로 승점 3점을 챙긴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승점 31)를 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7일 삼성화재를 3-1로 꺾고 1, 2라운드 완패를 설욕한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전 패배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상승 기류를 탔다. LIG는 4승10패로 6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준비된 작전을 펼쳤다. ‘가운데 싸움’에 승부를 걸었다. 실제 김종민(40)대한항공 감독은 10일 OK저축은행전에 앞서 “우리 팀은 센터들이 느리다”고 팀의 약점을 지적한 바 있다. 김규민(24ㆍOK저축은행)의 철벽 수비로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키기도 했다. 블로킹 순위 역시 꼴찌(세트당평균 2.07)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2.73) 를 달리는 LIG를 상대로 13-11 우위를 보이며 선전했다. 초반부터 연속 블로킹으로 기선 제압을 한 센터 김형우(32)가 4개를 책임졌고, 마이클 산체스(28ㆍ쿠바) 신영수(32) 곽승석(26) 3명의 공격수가 2개씩을 보탰다. 신영수는 4세트 듀스 상황에서 퀵 오픈을 성공한 데 이어, 블로킹으로 토마스 패트릭 에드가(25ㆍ호주)의 공격을 막아낸 뒤 포효했다.

LIG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4세트 중 3세트를 듀스 접전으로 끌고 가는 등 대한항공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에드가와 김요한(29)이 25득점과 17득점을 합작하고, 하현용(32)이 블로킹 5득점 포함 10득점을 더했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졌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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