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아이스하키 대표팀, 세계선수권 3위 입상
20세 이하(U-20)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20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백지선 감독과 박용수 코치가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 있는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대회 최종 5차전에서 루마니아를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연장승 포함) 2패(1연장패 포함)를 기록하며 승점 9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리투아니아가 네덜란드에 연장 끝에 3-4로 패배하면서 승점 1을 추가, 한국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리투아니아가 2위에 올랐고 한국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1-5로 패했다. 영국은 에스토니아를 3-1로 꺾고 5전 전승으로 우승, 다음 시즌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내에서 소집 훈련을 3일밖에 치르지 못했고 주축 수비수 김건우(연세대)가 대회 개막에 앞서 부상을 당해 귀국했다. 공격형 수비수 서영준(고려대)도 3차전에서 부상 탓에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지만 3위에 입상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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