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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17일 제네바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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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17일 제네바서 재개

입력
2014.12.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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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재개한다.

AFP통신은 11일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이타르타스통신도 협상소식통을 인용, 17일 핵 협상이 재개된다면서 오만과 카자흐스탄도 중재 역할로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핵 협상 타결 시한이었던 지난달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시한을 다시 미룬 지 3주만이다. 지난달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허용 범위와 서방의 이란 경제제재 해제의 방법과 시기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내년 7월 1일로 시한을 다시 연장했다.

협상의 최종 목표는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대신 이란의 경제제재를 해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란은 자국의 핵 개발 프로그램이 군사적 목적이 아닌 평화적 목적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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