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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버디 또 버디..."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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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버디 또 버디..."감 잡았다"

입력
2014.12.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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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 개막 현대차중국오픈...1R 단독 선두...2년 만의 우승 기대

김보경·김지현·장하나 등 선두권

김효주(롯데)가 12일 중국 선전 미션힐스 골프장 월드컵코스에서 열린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김효주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치고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제공
김효주(롯데)가 12일 중국 선전 미션힐스 골프장 월드컵코스에서 열린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김효주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치고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제공

김자영(23ㆍLG)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2년 만의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김자영은 12일 중국 선전 미션힐스 골프장 월드컵코스(파72ㆍ6,387야드)에서 열린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달러)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2년 3승을 거두고 2013년과 지난해에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자영은 이번 대회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며 2년 4개월여 만의 KLPGA 투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전반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낸 김자영은 후반에는 2번홀(파5)부터 3번홀(파4), 4번홀(파4), 5번홀(파3)까지 4회 연속 버디를 잡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후 6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대회에는 한국 선수 54명을 비롯해 중국, 태국, 대만, 호주 등 총 10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만의 젠 페이-윈은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올랐다. 2014년 시즌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상금왕을 거머쥔 중국 최고의 기대주 린시위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3위.

김자영 외 한국선수들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김보경(28ㆍ요진건설), 김지현(23ㆍ하이마트), 장하나(22ㆍ비씨카드), 권지람(20ㆍ롯데마트),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 장수연(20ㆍ롯데마트), 염혜인(22) 등 7명의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4시즌 KLPGA 투어 4관왕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김효주(19ㆍ롯데)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치고 2언더파 70타를 기록, 김지현(23ㆍCJ오쇼핑), 허미정(25)과 함께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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