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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새 용역업체 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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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새 용역업체 입찰공고

입력
2014.12.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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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져 아파트 입주민들이 현재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최종 결정을 내린 4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S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경비원 78명을 비롯, 이 아파트에서 일하는 106명의 용역노동자들 중 대다수가 직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달 19~20일 사이 전원 해고 예고 통보를 받은 상태다. 뉴시스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져 아파트 입주민들이 현재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최종 결정을 내린 4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S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경비원 78명을 비롯, 이 아파트에서 일하는 106명의 용역노동자들 중 대다수가 직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달 19~20일 사이 전원 해고 예고 통보를 받은 상태다. 뉴시스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 아파트가 새 용역업체 입찰을 공고했다.

12일 아파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경비용역업체와 주택관리업체를 신규 선정한다는 공고문을 전날 아파트 곳곳에 게시했다.

입찰방식은 제한경쟁입찰에 따른 적격심사며, 위탁관리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서류접수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며 현장설명회는 19일 열린다. 주택관리업체는 26일, 경비용역업체는 27일 개찰이 각각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7일 경비원 이모(53)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유족과 노조 측은 이씨가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고, 입주민들은 이달 초 현재의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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