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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프리즘] 각막을 거의 절개하지 않는 시력교정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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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프리즘] 각막을 거의 절개하지 않는 시력교정 수술

입력
2014.1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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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질적 체감실업률이 10%에 이른다고 한다. 경단녀(경력단절녀), 취준생(취업준비생)등 신조어가 쏟아져 나오는 것도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하는 것이리라. 입사 면접을 앞둔 취준생이라면 걱정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닐테지만, 그 중에서도 더 한 것이 고도근시 환자들이다.

의학적으로 6디옵터 이상은 고도근시이다. 6디옵터라면 17cm 이상의 거리가 잘 보이지 않아 안경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더불어 눈이 앞으로 돌출되는 등 외모의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 면접관들에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두꺼운 안경을 벗고 렌즈를 착용하는 이들도 있지만, 익숙치 않으면 눈이 충혈되거나 건조해져서 면접에 집중하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선뜻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안전성 때문이다. 기존의 라식수술은 고도근시의 경우 깎아내는 각막의 양도 많고 조사되는 레이저의 양도 많아서 수술 시 각막의 부담이 크다.

최근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고도근시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수술법이 개발됐다. 이른바 스마일(SMILEㆍSmaill Incision Lenticule Extration) 수술법으로,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주목받고 있는 시술이다.

일부에서는 스마일라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라식과는 수술법이 다르다. 라식의 경우 각막을 24mm 잘라 절편을 만들어 각막표면의 손상이 따른다. 각막표면을 벗기는 라섹도 마찬가지다. 반면 스마일은 각막에 단지 2mm의 절개창을 내고 그곳으로 각막실질층을 빼내면 수술이 끝나 각막표면을 그대로 남길 수 있다. 각막표면이 거의 손상을 받지 않기 때문에 수술후 남는 각막의 양도 라식에 비해 40% 증가하며, 안구건조증의 위험은 크게 줄어 든다.

이 수술법은 특히 여성들에게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 각막을 거의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부터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쌍꺼풀 수술을 함께 받는 경우 라식은 수술 후 한달, 라섹은 3개월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스마일은 다음날 쌍꺼풀 수술을 받아도 무리가 없다. 외부 충격이 많은 군인, 경찰, 소방관들의 경우 각막절편이 손상될 우려가 있어 라식을 받기 어려웠는데, 스마일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안전하다. 그만큼 섬세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성공적인 시력 교정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숙련된 경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재수술 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 곳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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