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리센룽(李顯龍ㆍ사진) 싱가포르 총리가 국가원수로는 13번째로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국가원수 12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서울시 명예시민증은 서울에서 계속해서 3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하는 주요 외빈에게 주는 것으로 1958년 시작돼 92개국 714명의 외국인이 받았다. 리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환담하고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박 시장과 리 총리는 싱가포르 정부 주도의 대외 개방형 경제 추진 경험, 서울시의 ITㆍ교통ㆍ상수도 등 도시 경영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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