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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기억] 12·12 쿠데타의 주역들

입력
2014.12.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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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월 12일, 전두환을 필두로 한 신군부가 군 사조직인 하나회를 움직여 정권을 찬탈한 후 보안사 앞마당에서 쿠데타 성공을 자축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학봉 보안사 수사과장(중령)은 사진에서 빠졌고 뒷줄 맨 우측 백운택은 따로 편집해 붙였다. 그 날 이후 35년이 흘렀다. 잊혀지는 게 기억이지만 망각하지 말아야 할 것도 기억이다.

앞줄 왼쪽부터 이상규(준장,2기갑여단장) 최세창(준장,3공수여단장) 박희도(준장,1공수여단장) 노태우(소장,9사단장) 전두환(소장,보안사령관) 차규헌(중장,수도군단장) 유학성(중장,군수차관보) 황영시(중장,1군단장) 김윤호(소장,보병학교장) 정호용(소장,50사단장) 김기택(준장,수경사참모장) 가운데 줄 왼쪽부터 박준병(소장,20사단장) 이필섭(대령,9사단연대장) 권정달(대령,보안사정보처장) 고명승(대령,경호실작전참모) 정도영(대령,보안사보안처장) 장기오(준장,5공수여단장) 우국일(준장,보안사참모장) 최예섭(준장,보안사기조실장) 조홍(대령,수경사헌병단장) 송응섭(대령,30사단연대장) 장세동(대령,30경비단장) 김택수(중령,30사단연대장) 뒷줄 왼쪽부터 남웅종(준장,보안사대공처장) 김호영(중령,16전차대대장) 신윤희(중령,수경사헌병부단장) 최석립(중령,33헌병대장) 심재국(대령,직책미상) 허삼수(대령,보안사인사처장) 김진영(대령,33경비단장) 허화평(대령,보안사비서실장) 이상연(대령,보안사감찰실장) 이차군(대령,보안사군수처장) 백운택(준장,71방위사단장)

손용석 사진부장 stones@hk.co.kr

*당시 국방부 군수차관보였던 유학성은 이후 중앙정보부장, 국가안전기획부장, 민정당,민자당 국회의원 및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후 1997년 12.12 및 5.18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십이지장 암으로 운명했다.

*이학봉 수사과장은 쿠데타 이후 보안사 대공처장과 청와대 민정수석, 안기부 2차장 및 민자당 국회의원(13대)을 지냈고 2014년 5월 폐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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