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현금서비스ㆍ카드론 금리 인하
한국은행의 거듭된 기준금리 인하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신용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부터 7.8~27.9%이던 현금서비스 연간 금리를 6.5~27.4%로 내리고, 카드론 연간 이자율도 6.9~26.5%에서 6.5~25.8%로 낮췄다. 내년 1월부터는 연체 이자율도 인하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부터 카드론의 금리를 연간 평균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하고, 조만간 고지할 계획이다. 지난 2분기 카드론의 평균 금리를 0.6%포인트 낮춘 현대카드는 내년 초 평균 0.5%포인트 추가로 내릴 계획이다.
공정위, 샘표식품에 과징금 7억6,3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대리점이 특정 거래처에만 제품을 팔도록 한 샘표식품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7억6,3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간장업계 1위인 샘표식품은 2008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96개 대리점의 영업구역을 지정하고, 대리점별로 해당 구역 안에 있는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만 제품을 공급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는 대리점에게는 계약 해지, 출고 정지, 장려금 미지급 등의 불이익을 줬다. 공정위는 “본사의 영업 편의를 위해 대리점의 거래대상을 제한하고 경쟁을 차단한 행위이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간장을 사거나 좋은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놓친 셈이다”고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