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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챔스리그 16강행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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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챔스리그 16강행 막차

입력
2014.12.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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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리 1골 1도움 AS로마 꺽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사미르 나스리가 11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으로 승리한 맨시티는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로마=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사미르 나스리가 11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으로 승리한 맨시티는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로마=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 막차를 탔다.

맨시티는 11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승점 8을 기록, 바이에른 뮌헨(승점 15ㆍ독일)에 이어 E조 2위에 올라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2위 자리를 확보하려는 팀 간의 한판 대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뮌헨이 E조 선두를 확정한 가운데 맨시티, AS로마, CSKA모스크바(러시아)가 승점 5로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가 결판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맨시티는 주장인 뱅상 콩파니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세르히오 아궤로는 부상, 야야 투레는 출전 정지 상태여서 정상 전력으로 나서지 못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사미르 나스리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해결사로 나섰다.

나스리는 후반 15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올 시즌 그가 올린 첫 골이었다. 나스리는 후반 41분 파블로 사발레타의 쐐기골로 연결된 패스를 보내며 승리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같은 조 CSKA모스크바는 뮌헨에 0-3으로 대패하는 바람에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G조에서는 샬케04(독일)가 NK마리보르(슬로베니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역시 16강 진출권을 얻었다.

H조에서 최하위로 마친 BATE(벨라루스)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대결에서 BATE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0-2로 졌다. BATE는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려 24골을 내줬다. 이는 대회 조별리그 사상 최다 실점이다. BATE는 조 1위 FC포르투(포르투갈)에 0-6,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0-7, 0-5로 완패했다.

한편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결과 올 시즌에도 독일 클럽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뮌헨, 레버쿠젠, 샬케 등 4개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과 잉글랜드(첼시, 아스널, 맨시티)가 각각 3팀으로 뒤를 이었고, 프랑스도 AS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등 2팀을 16강에 올려놨다. 포르투갈(FC포르투), 이탈리아(유벤투스), 스위스(FC바젤), 우크라이나(샤흐타르) 출신 클럽도 1곳씩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대진 추첨식은 15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8~19일과 24~25일에 펼쳐진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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