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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트위터 제쳐‥월 사용자 3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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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트위터 제쳐‥월 사용자 3억명 돌파

입력
2014.12.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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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월간 사용자 3억명을 넘어서며 원조 SNS격인 트위터의 사용자 수(2억 8천4백만명)를 앞질렀다.

2010년 10월 첫 선을 보인 인스타그램은 2012년 거대 SNS회사 페이스북에 인수된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하루 동안 인스타그램에서 공유되는 사진은 평균 7,000만장에 달한다. 하루 평균 ‘좋아요’수는 25억 개이며 현재까지 인스타그램에서 공유된 이미지 수는 300억 개다. 미국에서 출발했지만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미국인은 30%밖에 되지 않을 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최고경영자(CEO) 케빈 시스트롬은 인스타그램의 인기 이유에 대해 “인스타그램은 지금 이 순간 세계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최근 도입한 ‘후원 게시물’ 광고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광고를 도입하면서 패션 브랜드 계정이 많이 늘어나 인스타그램 인기의 원동력이 됐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리바이스와 마이클 코어스,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유명 브랜드의 후원 게시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광고주들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스타그램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인스타그램 내 광고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스트롬은 “일부 사용자가 광고에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기가 급상승세를 타면서 가짜 계정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가짜 계정을 개설하거나 회사 규칙을 위반한 계정 등 ‘스팸 계정’을 영구 삭제할 방침이다. 인증된 유명인이나 제품 계정에는 파란색 배지를 부착해 사용자들이 찾기 쉽게 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의 공동설립자인 마이크 크리거는 “우리가 필요한 것은 알고 싶은 것을 찾아내는 기능”이라며 “만약 당신이 월드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면 축구 선수 계정을 검색해 직접 현장에 가기 전에 선수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수 인턴기자(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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