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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토론회’로 현안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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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토론회’로 현안 해결 모색

입력
2014.12.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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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구덕운동장 활용 방안, 15일 대표도서관 건립 방향

문화ㆍ체육 자산운용 방안 ‘관심’…시민적 공감대 형성도

부산시가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지역 대표도서관 건립 방향과 노후화한 구덕운동장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공개 토론회를 개최, 시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관련 전문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표도서관 건립 관련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건립방향 및 운영 등과 관련,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가능한 충분히 수렴, 부산의 지식 콘트롤 타워로서 내실화된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역 대표도서관이 없는 부산의 경우 새로 건립될 대표도서관은 시와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무엇을 담고 어떻게 채워야 할까’에 대해 적잖은 의문부호가 던져졌었다.

시는 지난 4개월간 부산대표도서관 건립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최소부지 1만㎡ 이상의 13개 입지를 분석, 최종 후보지로 덕포동 상수도사업소, 시민공원, 시청 앞 공공청사, 신평역 주차장 부지 등 4곳을 선정했다.

건립비는 총 468억원(공사비 409억원, 설계ㆍ감리비 59억원)이 소요되며, 연면적은 약 1만5,000m², 유지관리 인력은 총 43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에는 총 946개의 도서관이 있으며 종류별로는 공립도서관 30개, 사립도서관 7개, 작은도서관 240개(공립90, 사립150개), 학교도서관 621개, 기타(대학도서관 등) 48개가 있다. 새로 들어설 부산대표도서관은 이들 도서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부산대표도서관은 도서관의 사령탑으로 새로운 차원의 21세기 지식문명을 경험하게 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게 될 전망이다. 역할은 ▦시 차원의 ‘도서관의 도서관’ 역할을 할 거점도서관 ▦시가 시행하는 도서관 정책의 실행기관 ▦부산과 관련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제공하는 부산학 연구의 메카로 규정했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오는 15일 시민의견을 수렴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무엇으로 채울지 결정하게 된다.

시는 대토론회 후 부지를 확정 발표하고 내년 중 설계디자인 공모, 투융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 착공, 2018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네트워크를 통해 시민의 독서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 지식기반사회를 견인해 부산 지식의 허브역할, 부산학 연구의 메카로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후 공공체육시설인 구덕운동장에 대한 활용방안도 토론회를 통해 마련된다. 시는 12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구덕운동장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구덕운동장은 1971년 실내체육관, 1973년 종합운동장과 야구장이 건립된 후 부산체육의 상징이었으나, 1985년 사직종합운동장 건립으로 전문체육시설 기능이 쇠퇴하면서 활용도가 낮아 시설 재개발 방안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40년이 넘은 구덕운동장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재배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지활용 계획을 발표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부산발전연구원 이정헌 선임연구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부산대 도시공학과 이성호 교수를 좌장으로 권칠우 시의회 부의장, 부산대 체육교육과 조송현 교수, 시체육회 김동준 사무차장, YMCA 기획실장 오문범, 국제신문 김찬석 논설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전망이다.

구덕운동장 활용방안은 민선6기 시장공약사항으로 부산발전연구원에서 연구해 왔으며, 도시계획, 체육, 경제,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수 차례 실시한바 있다. 시는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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