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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선 자택 등 압수수색…신은미 출국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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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선 자택 등 압수수색…신은미 출국금지 검토

입력
2014.12.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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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인화성 물질이 든 냄비를 품 안에서 꺼내 불을 붙인 뒤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 이 사고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인화성 물질이 든 냄비를 품 안에서 꺼내 불을 붙인 뒤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 이 사고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연합뉴스

전북 익산경찰서가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경찰이 증거물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익산경찰서가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경찰이 증거물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11일 이른바 '종북 콘서트' 논란을 빚고 있는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상은 황씨의 강북구 우이동 자택, 토크콘서트를 주관한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의 종로구 사무실, 영등포구의 서울본부 사무실 등 3곳이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수사관 60여명을 이 3곳에 파견해 토크콘서트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보안수사대 관계자는 "황씨 등에 대한 고발사건과 관련 주최 기관의 사무실과 주최자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활빈단 등 보수단체는 지난달 19일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토크 문화콘서트'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인권·복지국가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재미동포 신은미(53)씨와 황씨를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3∼4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신씨에 대해 이날 오후 피고발인 자격으로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경찰은 신씨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출국금지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12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부산에서 열린 예정이던 신은미·황선 통일토크콘서트는 안전에 대한 우려로 취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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