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사랑과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 13일째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독립영화로는 최대 흥행작인 워낭소리(2009년)의 흥행 속도보다 빠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은 10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전날 관객 3만 4,854명을 모아 누적관객 30만 5,18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독립영화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과 인터스텔라에 이어 흥행 3위에 올랐다. 이정재가 주인공으로 나선 빅매치(2만 6,882명)보다 흥행 성적이 나아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7일째 누적 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 독립영화는 누적관객 2만명이면 대성공이란 평가를 받고 누적관객 10만명이면 상업영화 1,000만 관객과 비교되곤 한다. 30만 관객을 모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상영관 수는 개봉 당시 186곳에서 301곳으로 늘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조병만(98) 할아버지와 강계열(89) 할머니의 76년 결혼생활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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