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만하고 작았던 등의 여드름이 화농성으로 변화하고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현상을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등여드름은 겨울철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 이유는 땀의 흡수가 용이하지 않은 스웨터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옷 때문이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합성소재의 옷을 입게 되는데, 합성소재의 옷으로 인해 등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게 되면 물리적으로 민감해지며 피지선에 자극을 주게 되어 각질층 재생을 방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이 주된 원인이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등 여드름 대해 잘못된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 등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과 원인이 다르다?
등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과 같은 원인에 의해 생성이 된다. 내적인 원인과 외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서 옷으로 인한 물리적 자극은 외적인 원인이 된다. 내부적인 문제는 불규칙한 생활패턴,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과로 등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출에 의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 몸의 호르몬 균형을 불안정하게 하고 장기기능 하락 및 피부 열감상승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문제들이 계속 지속될 경우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재발성, 난치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 등 여드름은 잘 씻지 않아서 생긴다?
귀가 후, 샤워할 때나 무의식 적으로 등을 만졌을 때의 느낌은 신경 쓰이고 찝찝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등 여드름은 잘 씻지 않거나 청결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쯤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등 여드름은 청결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과도한 피지분비와 각질층의 문제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과도한 피지분비와 각질층의 문제는 몸 속 원인에 의해 야기된다.
■ 등은 피부가 두꺼워서 좋지 않다?
등은 피부층이 두텁기 때문에 곪은 형태의 여드름과 함께 등 여드름 자국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염증성 여드름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고름이 가득 차있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염증성 여드름은 자주 발생하며 색소침착의 현상이 깊지만 등 여드름을 치료할 때는 이러한 피부가 장점이 되기도 한다.
울긋불긋한데 때로는 아프기도 한 등여드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등여드름이 또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외부적 원인과 내부적 원인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두터운 등 피부를 장점으로 이용하여 등 여드름 치료로 약초침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약초침은 재생 작용을 이용하여 피부의 진피층부터 새로운 세포가 재생되게 하는 것으로, 기존에 있던 등여드름과 자국이 시술 직후 피부 밖으로 밀려나가고 깨끗한 피부가 올라와 새로운 피부로 채워지게 되는 원리이다.
리유한의원 정달림 원장은 “민감하고 연한 피부보다 두껍고 강한 등의 피부를 이용하여 치료에 하게 되면 얼굴의 여드름 치료기간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며 “ 하지만 모든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에 비롯하여 발생하므로, 치료 후에도 홈케어 시스템을 실행하여 등 피부의 각질 및 염증의 원인이 되는 여드름 균을 계속적으로 케어하고 등여드름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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