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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배 고픈 선수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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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배 고픈 선수를 원한다”

입력
2014.12.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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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신예 발탁 언급

울리 슈틸리케(60ㆍ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흔들리고 있던 태극호의 선장을 맡았다. 그는 어떤 선입견 없이 한국 축구를 바라보며 팀을 재건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어떤 스타일의 선수를 선호할까. 그는 “열정이 있는 선수, 배가 고픈 선수를 찾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주 전지훈련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며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선수가 있다면 마지막 순간에 깜짝 발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배가 고픈 선수가 필요하다. 열정과 의욕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경험과 나이에 관계없이 발탁할 수밖에 없다”며 예상밖의 신예가 뽑힐 가능성을 언급했다.

슈틸리케호는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비한 제주 전훈을15~21일까지 실시한다. 한국, 중국, 일본 리그에서 뛰는 선수 28명이 소집됐고 그 가운데 13명은 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된 선수들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처음으로 발탁된 선수들에 대해 “한 두 번 보고 부른 게 아니다”며 “코치들과 함께 여러 번 확인 절차를 거쳐 선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수 이정협(23ㆍ상주 상무)의 경우 소속 팀에서 조커로 뛰고 있지만 다섯 차례에 걸쳐 실전 플레이를 관찰했다고 소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 훈련을 통해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발굴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원톱 스트라이커 요원 이동국(35ㆍ전북 현대)과 김신욱(26ㆍ울산 현대)은 부상 때문에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과 이용재(23ㆍV바렌 나가사키), 황의조(22ㆍ성남 FC), 강수일(27ㆍ포항 스틸러스) 등 4명의 스트라이커를 전훈 명단에 포함시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동국과 김신욱에 대해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누구든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줄 계획이다. 모두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최근 이란과의 평가전까지 상황을 보면 10점 만점에 7점이나 7.5점 정도까지 준비가 됐다”고 대표팀의 현주소를 전했다.

슈틸리케호는 제주 훈련을 마친 뒤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다 27일 아시안컵 개최지 호주로 출국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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