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방송 DJ·가요전문 기자 공저
현직 DJ와 가요통 기자가 ‘가요 따라 가요’를 발간했다.
TBC 라디오 ‘가요에세이’ DJ 김영아씨와 엠플러스한국 김광원 기자가 펴 낸 이 책은 ‘비 내리는 고모령’의 고모령에서 ‘굳세어라 금순아’의 작곡자가 태어난 밀양, ‘새마을 노래’를 작사ㆍ작곡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 가객 김광석이 어린 시절을 보낸 김광석거리의 방천시장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가요를 가요만이 아니라 그 노래가 유행할 무렵의 사회상과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 가요로 쓴 역사서 같은 느낌을 준다.
김영아씨는 “가요에는 그 시대의 삶과 역사가 가장 진실한 목소리로 담겨있기 마련”이라며 “책을 쓰기 위해 현장을 답사하면서 그 시대의 정서와 삶이 민 낯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고 말했다. 공저자인 김광원씨는 올해 초 ‘불후의 광대 나훈아’를 펴내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유심. 224쪽. 1만2,500원.
배유미기자 yu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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