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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랄프 고토니 아시아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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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랄프 고토니 아시아 초연

입력
2014.12.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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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부터 서울국제음악제

금관5중주단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
금관5중주단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

제7회 서울국제음악제는 내년에 열리는 첫 음악축제이면서 신년음악제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금관 주자들로 이뤄진 빈ㆍ베를린 브라스 퀸텟의 첫 내한공연이 펼쳐지는 마당이기도 하다.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16일 동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등지에서 펼쳐질 이번 음악제에는 ‘조화와 혁신’이라는 깃발이 나부낀다.

세계 최고를 자임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금관 주자로 이뤄진 금관 5중주단인 빈ㆍ베를린 브라스 퀸텟(사진)’의 무대(1월 16일)에는 한국의 호른 주자 이석준의 협연도 들어있다. 1월 25일에는 베토벤이스터페스티벌이 대표 주자로 선정한 바이올린의 아가타 심체브스카가 참석해 바이올린 주자 백주영, 권혁주 등이 속한 앙상블 오푸스와 함께 실내악을 들려준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또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이 아시아 초연돼 행사의 의의를 새롭게 한다. 아시아 초연에는 이 작품을 9년에 걸쳐 수정ㆍ보완한 핀란드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랄프 고토니가 출연한다. 고토니는 백주영 등과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도 협연한다.

앞서 1월 31일에는 일본의 신예 지휘자 세이타로 이시카와가 한일 연합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예술감독 류재준의 ‘장미의 이름’과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한일수교 50주년의 뜻을 살린다는 의미도 있다. 한편 1월 28일 열리는 신예를 위한 ‘라이징 스타’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준희와 박종해가 듀오 리사이틀을 펼친다.

행사의 총감독은 김민 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감독이다. (02)522-4184

장병욱 선임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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