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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靑 들어온 이후 박동렬과 한번도 연락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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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靑 들어온 이후 박동렬과 한번도 연락안해"

입력
2014.12.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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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건 제보자 박동렬과 접촉 의혹 반박

안봉근 청와대 2부속 비서관이 지난 3일 광주 공군 비행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안봉근 청와대 2부속 비서관이 지난 3일 광주 공군 비행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안봉근(48)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은 9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불러온 청와대 문건유출 파문과 관련, 문건 내용의 제보자로 알려진 박동렬(61) 전 대전지방국세청장과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단 한번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비서관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민정수석실에 근무할 당시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과 문건내용의 제보자로 알려진 박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8일 소환, 조사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일보 등은 "검찰이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환 박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고향 후배인 안 비서관과 자주 만남을 가져왔으며 박 전 청장이 안 비서관과의 대화내용을 박 경정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정기관을 인용해 "경북 경산 출신인 안 비서관은 고향 선배인 박 전 청장과 서로 '형님' '동생'으로 호칭할 정도로 오랜 기간 사적 만남을 이어왔다"며 "청와대도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안 비서관에게 '박 전 청장을 계속 만날 경우 둘 사이를 스폰서 관계로 오해할 수 있으니 접촉을 삼가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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