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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박정원, 에디허 국제주니어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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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박정원, 에디허 국제주니어 대회 우승

입력
2014.12.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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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박정원, 에디허 국제주니어 대회 우승

박정원(12ㆍ신갈초)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에디허 국제 주니어대회 남자 12세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박정원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제인 칸(미국)을 2-0(7-5 6-2)으로 꺾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12세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0년 이덕희(마포고) 이후 4년 만이다.

6세부터 테니스를 시작한 박정원은 올해 전국 테니스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4회, 준우승 4회, 말레이시아 국제주니어대회 3개 대회 우승, 중국 국제주니어대회 개인 1위, 복식 1위 등의 성적을 낸 기대주다. 그의 장점은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다.

에디허 대회는 ITF 1등급 대회로 오렌지볼 등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연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2006년 이 대회 16세부 단식에서 우승했고, 올해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는 2005년 18세부를 제패했다. 샤라포바도 2000년 16세부 정상에 올랐다.

남자 18세부 단식 4강에는 홍성찬(횡성고)이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2년에는 강구건(안동고)이 남자 16세부 단식에서 우승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정현(삼일공고)도 2008년 12세부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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