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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홈쇼핑 히트상품은 휴롬, 락앤락, 오쿠중탕기… 각국 1위 제품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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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홈쇼핑 히트상품은 휴롬, 락앤락, 오쿠중탕기… 각국 1위 제품도 달라

입력
2014.12.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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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홈쇼핑 히트상품은 휴롬, 락앤락, 오쿠중탕기… 각국 1위 제품도 달라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이 해외 홈쇼핑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과일이나 채소의 즙을 내는데 쓰이는 원액기부터 화장품, 프라이팬까지 나라 별로 선호하는 제품들도 다양했다.

GS홈쇼핑이 중국과 인도, 태국 등 진출해있는 6개국에서의 2014년 1월부터 11일까지의 홈쇼핑을 통한 한국제품의 판매율을 분석한 결과 휴롬의 원액기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8일 밝혔다. 2위는 락앤락의 수납함, 3위는 오쿠의 중탕기 순으로 중소기업의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휴롬 원액기는 시장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서만 약 12만개, 총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순위에서는 휴롬이 1위를 차지했지만 나라 별 1위 제품은 천차만별이었다. 인도에서는 화장품이 강세를 보였다. 지본코스메틱의 오리엔탈 바디 스크럽과 엘리샤코이 BB크림, 리제떼 매직 화이트닝 크림이 인도의 매출 상위권 제품들이었다. 태국과 터키에서는 셰프라인 해피콜 프라이팬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락앤락 청소용품, 베트남에서는 카리타스 시계가 1위였다.

이들 나라에서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강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 GS홉쇼핑은 지난해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수출입 통합관리 시스템의 기여도가 크다 설명했다. 해외수출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수출과정을 전산화하고 제품을 직접 사들여 해외에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현지제품보다 기술력에서 앞서고 가격경쟁력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길을 대신 열어준 것이다. 조성구 GS홈쇼핑 글로벌사업본부 전무는 “경쟁력이 뛰어난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을 해외 합작 홈쇼핑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2년 약 4,000억원을 기록했던 GS홈쇼핑의 해외 매출은 지난 해 6,8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8,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에는 새로 진출하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7개국에서 총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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