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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기술로 싱크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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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기술로 싱크홀 찾는다"

입력
2014.12.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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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기업 융합연구단 첫발…산학연 모여 사회문제 해결

지난 6월,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국회대로에서 싱크홀이 연달아 발견된 모습. 서울시 제공
지난 6월,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국회대로에서 싱크홀이 연달아 발견된 모습. 서울시 제공

사물에 통신기능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싱크홀을 비롯한 도심의 지하 매설물 관련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비롯한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SK텔레콤을 포함한 11개 기업이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국내외 산ㆍ학ㆍ연 전문가 30~40명이 참여해 국가ㆍ사회적 문제 해결 연구에 집중하고, 종료 후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융합연구단’에 ‘사물인터넷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연구단’과 에너지 및 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플랜트 기술 개발 연구단’ 2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하매설물 연구단은 “2017년까지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해 2020년 지하철이 있는 광역시에 적용한 뒤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 등 4개 출연연과 한화케미컬, SK가스, LG화학 등으로 이뤄진 화학기업컨소시엄이 참여하는 화학원료 연구단은 “핵심 기초 화학원료를 경제적,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대단위 국산 공정을 상용화해 약 16조원의 플랜트 수출, 약 6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융합연구단에는 연간 최대 100억원의 연구비가 3~6년간 지원된다. 이상천 연구회 이사장은 “출연연 반세기 역사상 여러 기관 연구자들이 물리적으로 함께 모여 공통 연구를 수행하는 시도는 처음”이라며 “2017년까지 융합연구단 20개를 출범ㆍ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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