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이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명량 북미 흥행 수입이 6일까지 258만 9,810달러(약 28억 8,000만원)를 기록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38만 788달러)과 괴물(220만 1,412달러)을 넘어섰다고 CJ E&M 미국법인이 발표했다. 명량 상영관 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과 괴물보다 3~5배 적었지만 매출은 더 많았다.
이순신 장군과 명량 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은 미국과 캐나다 교민사회에서도 화제였다. 명량은 광복절인 8월 15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극장 30곳에서 개봉했다. 명량이 흥행에 성공하자 배급사는 상영관을 늘렸고 명량은 한국 영화가 개봉한 적 없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미네소타주 로즈데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도 상영됐다.
명량은 개봉하자마자 주말 스크린당 매출 1만 8744달러(약 2,094만원)를 기록해 닌자 터틀(7,161달러)과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6,849달러)를 제치고 북미 흥행 20위에 올랐었다. 극장별 매출을 따져보면 LA CGV(52만 8,668달러)와 뉴욕 에지워터 멀티플렉스(20만 3,279달러), LA 라하브라 스타디움(18만 5,620달러) 순이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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