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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철도관사마을 대표 관광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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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철도관사마을 대표 관광지로 조성

입력
2014.1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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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관광자원화 추진

전남 순천시가 근대문화 유산인 조곡동 철도관사 마을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철도 역사와 주민의 삶이 깃든 철도관사를 2018년까지 관광자원화 한다고 7일 밝혔다.

조곡동 철도관사 마을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전라선 개통과 철도사무소가 들어선 순천에 철도국 직원의 주거 안정과 시설관리를 위해 공공임대 주택인 관사가 이곳에 지어져 형성됐다.

그동안 조곡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마을유래 찾기, 관사마을 구술 생애사 등의 책자를 발간했으며, 철도문화 마을 만들기, 철도벽화와 골목정원 조성 등을 위한 마을디자인 학교, 철도 우체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는 이같은 역사성을 살려 2018년까지 철도 관사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이 주도한 철도문화마을 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철도공사 호남본부장 사택을 사들여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마을박물관과 일본식 다다미 방식의 방문자 숙소로 개조를 추진 중이다.

또 2015년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조곡동 철도관사 마을 관광자원화 사업 선정으로 지원 받는 국비 40억원을 활용해 철도관사를 복원하고 철도마을 소통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통공간에는 세미나실 안내센터 기념품점 등이 들어서며 일본식 골목정원과 사철나무 울타리 등을 재현한다. 다코야키 우동 등 일본식 먹을거리 단지와 함께 현재 주민이 거주하는 철도관사를 이용해 민박촌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와 철도 종사원, 관사마을 이야기가 담긴 주제공원을 조성하고 죽도봉 전망대와 관사 마을 골목 내에 사진 찍는 구역도 설치한다.

이밖에도 문화 체험과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 해설사를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도시재생과 연계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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