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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성동우체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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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성동우체국 폐쇄

입력
2014.1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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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양동우체국에 합병… 주민들 '폐쇄 철회' 촉구

전남 목포시 대성동우체국 폐쇄를 앞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7일 지역정가와 대성동우체국에 따르면 정부의 우체국 경영 및 창구 합리화 계획에 따라 4명이 근무하는 대성동우체국을 이달 말 폐쇄하고 2km 정도 떨어진 인근 양동우체국으로 합병할 예정이다.

지난 1991년 산정동 일신아파트 부근에서 영업을 시작한 대성동우체국은 각종 공과금 납부, 아파트 관리비 이체, 택배, 우편물 배달 등 주민들에게 우편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이 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특히 목포 원도심의 최고 인구밀집지역으로 노약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은행업무를 위해 노약자들이 도보로 3km 넘은 거리를 다닌다는 것은 사고위험 등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또 내년이면 대성주동아파트 1,400여가구가 입주하고 옛 보해공장 부지에도 아파트가 건설 예정이어서 대성동우체국은 존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목포시의회 이기정(북교ㆍ대성ㆍ북항ㆍ죽교동) 의원은“인근에 금융 기관이 없는 대성동에 우체국마저 폐쇄되면 각종 공과금 납부 등 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발송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지역민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폐쇄는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우체국 관계자는“정부의 창구 합리화 계획에 따라 폐쇄가 결정됐다”며“대성동우체국의 월 임대로 등 금융비 부담이 많다”고 해명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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