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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새 위원장에 변성호 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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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새 위원장에 변성호 씨 당선

입력
2014.12.0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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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현 지도부 사무처장인 변성호(54) 후보가 당선됐다.

6일 전교조는 지난 3∼5일 진행한 위원장 선거 개표 결과 투표율 80.35% 중 변 후보가 50.24%의 득표율로 과반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밝혔다.

2, 3위를 차지한 차재원 전 경남지부장 후보와 김은형 전 수석부위원장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경파로 평가되는 변 당선자는 전교조 본부 정책교섭국장, 서울지부장을 거쳐 현 지도부에서 본부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수석부위원장에는 변 당선자의 러닝메이트인 박옥주(45) 충북지부장이 선출됐다.

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자랑스러운 2년 투쟁, 승리로 이어가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앞세워 ▦공무원 연금개혁 저지 ▦법외노조 투쟁 지속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권학교 폐지, 교원평가 폐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등도 함께 제시했다.

변 당선자는“전교조가 25년 동안 지켜온 참교육의 열정을 되살리고 입시경쟁교육의 폐해를 고치기 위해 전교조가 나아갈 길을 분명히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새 위원장의 임기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며 8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연다.

양진하기자 realh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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