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우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갖고 선정된 15명의 임직원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사장단과 수상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예년과 달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투병 중이어서 수상자 및 신임 사장들과 함께 하는 저녁 만찬은 생략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도 참석하지 않았다.
공적상은 미국 T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올리는 데 기여한 삼성전자의 데이브 다스 상무, 인도에서 TV 매출 성장을 주도한 박태호 상무 등 8명이 받았고,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의 남석우 전무와 울트라초고화질(UHD) 곡면형 TV를 개발한 김광연 상무가 각각 기술상을 수상했다. 또 UHD 곡면형 TV를 디자인한 손채주 삼성전자 수석이 디자인상을, 삼성전자의 협력업체 범진아이엔디가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들 중 직원들은 1직급 승격과 1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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