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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경제 외교 환경 등 다방면 대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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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경제 외교 환경 등 다방면 대화 재개

입력
2014.1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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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일우호21세기위 日방문단 접견

리커창(맨 오른쪽) 중국 총리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신 중일우호21세기위원회’ 좌장인 니시무로 다이조(가운데) 닛폰유세이 사장과 키테라 마사토 주중 일본대사에게 중일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리커창(맨 오른쪽) 중국 총리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신 중일우호21세기위원회’ 좌장인 니시무로 다이조(가운데) 닛폰유세이 사장과 키테라 마사토 주중 일본대사에게 중일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신 중일우호21세기위원회’ 일본측 방문단을 접견하며 중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위원회의 일본 좌장인 니시무로 다이조(西室泰三) 닛폰유세이(日本郵政) 사장 등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약 40분간 접견하며 “중일 관계는 양국과 지역의 평화나 안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서로 불리한 것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웃끼리 사귐에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대국적·장기적인 시점에서 의욕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센카쿠(尖閣)열도 영유권이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 등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중일우호21세기위원회는 1984년 당시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일본 총리와 후야오방(胡耀邦)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합의에 따라 발족했으며 정치·문화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 양국 정상에게 제언해왔다. 모임은 매년 1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2012년 9월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것 때문에 중단됐다가 이번에 3년여 만에 재개했다.

앞서 중일은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정상회담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재무장관 회담을 열었고, 중일 에너지절약·환경 종합포럼을 곧 개최하기로 하는 등 양국간 대화를 적극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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