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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전승ㆍ우리카드 전패, 희비 엇갈린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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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전승ㆍ우리카드 전패, 희비 엇갈린 2라운드

입력
2014.12.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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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전승ㆍ우리카드 전패, 희비 엇갈린 2라운드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2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2(19-25 25-17 25-27 15-7)로 승리하며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6연패 늪에 빠진 우리카드는 2라운드(6경기) 전패에 울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10승(2패)에 선착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1승11패로 최하위다.

쿠바 ‘특급’ 레오(24)가 54득점으로 국내 무대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30일 대한항공전에서의 53득점을 넘어섰다. 라이트로 처음 출전한 세터 황동일(28)은 9득점을 올렸다. 57%의 공격성공률로 성공적인 공격수 데뷔전이란 평가다. 삼성화재는 지태환(28)도 블로킹 7개를 포함해 10득점을 뒤를 받쳤다.

반면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우리카드는 절실함으로 3라운드 반등을 위한 길목을 텄다. 2라운드 평균 득점이 17점에 불과했던 까메호(25ㆍ쿠바)가 34득점을 터뜨리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최홍석(26) 역시 18점을 더하며 분전했다. 블로킹 순위 선두를 달리는 박진우(24)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했다.

앞선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에 3-2(25-21 25-22 20-25 24-26 15-11)로 이겼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던 GS칼텍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설욕하며 4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외국인 선수 쎄라(28ㆍ캐나다)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득점인 50득점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올 시즌 두 팀의 성적은 2승8패로 같다. 다만 세트득실률과 점수득실률에서 앞선 GS칼텍스가 5위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6위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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