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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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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린다고?

입력
2014.12.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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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연맹, 시즌 일정에 포함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2015년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시즌 일정에 한국을 포함시키면서 사실상 대회를 포기했던 전남도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4일 FIA 이사회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코리아 그랑프리(GP)를 포함한 2015년 F1 시즌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다섯 번째 레이스인 코리아 그랑프리는 내년 5월에 열려야 한다. 다만, 한국의 경우 ‘확정 예정(To Be Confirmed)’ 이라는 단서가 달렸다. 이는 대회 주관사인 FOM(Formula One Management)이 최종 결정 권한이 있다는 뜻이다.

전남 F1 조직위는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FIA는 지난 9월 2015년 F1 캘린더 잠정안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제외시켰다. 3월 버니 에클레스톤 FOM 회장이 “한국은 2015년 개최가 어렵다”고 공개 발언하면서 대회 무산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전남도는 수순대로 내년 예산안에 F1 운영자금을 편성하지 않았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0년부터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4년간 개최됐으나 올해 개최권료 협상이 불발되면서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 F1조직위가 재정난을 이유로 개최권료 4,370만달러(463억원)를 2,000만달러(220억원)로 인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FOM이 거부했기 때문이다.

FOM이 올해도 개최권료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대회 개최를 강요한다면 국제 소송전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국제자동차연맹이 지난 9월엔 내년도 개최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으면서 카타르 도하 이사회에서 개최지 명단에 포함한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며 “FOM이 앞으로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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